호주워홀 2017/일상
호주워홀 일자리 짤렸다
영어못하는 한국남자
2017. 11. 8. 21:52
이런 날벼락 같은 일이
오늘 일끝나고 퇴근하는데 갑자기 내 쉬프트를 다른애 한테 줘야되서
나한테 줄 쉬프트가 없다고 쏘리 하다는 호주사장. 뻑큐를 날릴걸 그랬다
개쓰벌 뭔가 직원을 계속 뽑는다 싶더니
내가 뭘 잘못한 건가 일은 너무 단순한 일이라 일을 못했을 리는 없는데
영어가 안되서 그런건가 뭐가 문제지 모르겠따.
비정규직의 슬픔이란 이런 것인가 하루아침에 백수가 되어버리다니...
해고당하는 아버지들의 마음이 조금이나마 이해가 가는구만
일을 하면서 내가 싫어서 그만두면 그만뒀지 짤려보기는 처음이라 뭔가 당황스러우면서도
슬프다
일이야 다시 구하면 되지만 너무 귀찮다.. 그냥 한국에 돌아가버릴까 생각도 잠깐 했었닼ㅋㅋㅋㅋㅋ
후...근데 한가지 좋은점은 내가 일하던 곳 음식이 비건음식인데 증말 하나같이 맛대가리가 없었다
다신안먹어도 되서 너무 좋구만.. 그래도 슬프군...
다시 구직활동을 해야한다니!!!!! 귀찮다 귀찮다!!!! 쓰발거!!!!!!!!!!!!!!
짜증나니까 로드오브더프라이스 시켜먹어야게땅